자동화 물류센터 손익계산이 흔들릴 때: Ocado–Sobeys 로봇창고 폐쇄에서 배우는 운영 설계

로봇창고가 꺼지는 건 기술이 아니라 손익 가정과 운영 설계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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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6
자동화 물류센터 손익계산이 흔들릴 때: Ocado–Sobeys 로봇창고 폐쇄에서 배우는 운영 설계

캘거리에서 불 꺼진 로봇창고, 현장은 무엇부터 계산했을까

도크에 트럭이 서 있고, 내부는 조용한데 비용계정은 시끄럽게 움직입니다.
자동화 설비는 그대로인데 “오늘부터 접는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 현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왜 ‘기술이 좋다’는 말이 ‘사업이 된다’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이번 글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더 현실 쪽으로 끌어옵니다.

수치 자료


“자동화 물류센터=원가절감” 공식이 깨지는 지점은 의외로 단순하다

회의실에서 로봇 영상은 박수 받는데, 월말에 손익계산이 나오면 공기가 달라집니다.
원가절감은 설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가정(물동량·밀도·가동률)이 맞아떨어질 때 따라오는 결과에 가깝습니다.
특히 대형 CFC형 자동화는 “도시 밀도 + 주문 볼륨”이 버팀목인데, 지역 성장률이 기대보다 느리면 고정비가 남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센터 확장할 때, 볼륨이 덜 찼을 때의 운영 플랜, 대책이 있나?”


센터 확장이 멈추는 순간, 창고 운영은 ‘설비’가 아니라 ‘프로세스’에서 막힌다

문제는 ‘장비’가 아니라 ‘운영 방식’에서 터집니다.
현장에선 이런 일이 먼저 벌어집니다.
창고 하나에 물량을 몰아주던 계획이 접히면, 주문은 갈 곳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 물량은 매장 피킹으로 가기도 하고, 소형 거점으로 가기도 하고, 3PL 같은 외부 파트너로 흩어집니다.
그때부터는 하드웨어 성능보다 프로세스 일관성이 중요해집니다. “어디서 피킹하든 같은 상태로 기록되는가”, “예외가 생기면 어디로 보내고 어떻게 복귀시키는가” 어디서 처리하든 운영 규칙이 같아야 합니다.

이번 케이스도 방향이 비슷합니다. 서부 캐나다에선 시설을 접고, 그 대신 제3자 파트너를 통한 당일 배송 등 더 유연한 운영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멋진 센터 하나’보다 ‘흩어진 현장을 같은 규칙으로 굴리는 운영 설계, 여러 노드를 묶는 운영 방식’이 먼저가 되는 순간입니다.


하드웨어를 더 얹기 전에, “소프트웨어로 표준화”해야 덜 아프게 돌아선다

피킹 라인이 잠깐 멈추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엑셀과 메신저를 켭니다.
문제는 그 순간부터 데이터가 분기되고, 다음 교대가 같은 문제를 다시 겪는다는 점이죠.

여기서 말하는 소프트웨어는 거창한 AI가 아니라, 운영 규칙을 ‘같은 언어’로 묶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주문을 어디로 보낼지(라우팅)”, “완료/보류의 기준”, “예외의 복귀 경로”, “원가를 어떤 단위로 잡을지” 같은 것들입니다.
Ocado도 남은 센터에 ‘당일·단기 리드타임 주문’ 대응을 위한 라우팅 시스템 적용을 생각했습니다.

결국, 자동화 물류센터를 짓는 것보다 먼저, 창고 운영의 정의서와 로그가 살아 있어야 센터 확장/축소가 ‘이사’가 아니라 ‘전환’이 됩니다.


업계 레퍼런스

공통점: 자동화 자체보다, 물량이 흔들릴 때 병목이 어디서 생기는지(피킹/배송/반품)부터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실무 포인트: ‘센터 확장’ 전, 창고 운영에서 먼저 정리할 4가지

피크 시즌에 단기 인력이 투입되고, 라벨 규칙이 조금만 흔들려도 현장은 금방 수기로 돌아갑니다.
이때 손익계산은 더 복잡해집니다. “원가절감이 됐는지”를 묻기 전에 “무엇이 표준으로 기록됐는지”부터 확인해야 하거든요.

  • 노무/피크: 작업 난이도(단품·다품·합포장)와 투입 인력(3PL·교대·단기)이 변할 때, 공정별 생산성 기준이 유지되는가

  • 연동 현실: WMS/OMS/설비가 같은 이벤트를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가(완료/보류/재작업의 기준)

  • 데이터 품질: 손익을 ‘건당/라인당/인시당’ 어느 단위로 뽑아도 숫자가 맞물리는가

  • 운영 문화: 권한(R&R)·교육·컷오버 계획이 있어 “될 때만 되는 자동화”로 남지 않는가

아래 체크리스트 표는 이 4축을 “바로 뽑아볼 수 있는 산출물” 기준으로 바꾼 버전입니다.


운영·손익 체크리스트

체크 질문

현장 체크 포인트

확인할 데이터/산출물

자동화 물류센터 가동률이 계획 대비 낮을 때, 주문을 어떤 규칙으로 다른 노드로 분산하나?

센터 확장 전에 “저가동 플랜”이 없으면 피크에 적체가 이동

오더 분산/라우팅 룰 문서, 노드별 처리량 리포트

완료/보류/재작업의 상태 정의가 WMS·OMS·설비에서 동일한가?

연동이 흔들리면 누락·중복이 먼저 늘고, 수기가 병목으로 번짐

상태 코드 정의서, 상태 변경 로그, 예외 큐 목록

예외(파손·라벨 불명·수량 불일치)가 어디로 빠지고 어떻게 복귀되는가?

예외처리가 메신저로 새면 재발방지가 어려움

예외코드 목록, 예외 처리 이력(담당/시간), 재발 유형 리포트

피크 변동(오더 믹스) 시 공정 간 역류를 막는 순서 기준이 있는가?

피크에 단기 인력이 섞이면 공정별 대기가 병목공정이 됨

시간대별 WIP/대기 리포트, 공정별 처리시간 분포

원가절감이 실제로 발생했는지 ‘단위 원가’로 추적 가능한가?

자동화는 고정비가 커서 손익계산 단위가 흐려지기 쉬움

비용 배부 기준서, 건당/라인당/인시당 원가 리포트

3PL/교대 운영에서 권한(R&R)·승인 흐름이 끊기지 않나?

야간/피크에 승인 공백이 생기면 보류가 쌓임

R&R 매트릭스, 계정/권한 목록, 교대별 담당표

라벨 규칙(출고 라벨/로케이션)이 바뀔 때 교육·검증 절차가 있나?

라벨 오류는 오배송·재작업으로 바로 연결

라벨 규칙 문서, 변경 이력, 교육 체크리스트

전환(컷오버) 시 롤백 기준과 기간이 정해져 있나?

컷오버 리스크가 크면 “될 때만 쓰는 자동화”가 됨

컷오버 계획서, 롤백 시나리오, 테스트 결과 리포트

표 30초 사용법
① 각 질문에 현재 상태를 한 문장으로 적기
② 산출물이 실제로 뽑히는지 확인
③ 없으면 ‘데이터/룰 정의가 먼저’로 결론


결론

서부 캐나다 이커머스 네트워크 축소 과정에서 $750m 손상차손까지 언급된 건, 자동화가 “기술”이 아니라 “손익 가정”의 문제로 돌아올 때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현장에선 결국 장비보다 시스템이 서로 다르게 기록하거나(연동), 예외가 수기로 빠지는 순간에 비용이 더 새기 시작합니다. 그걸 막으려면 상태 기준(완료/보류)·예외 흐름·원가 단위·교육·기록부터 정리하게 됩니다.


솔루션

저희 니어솔루션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더 크게 짓는’ 회사라기보다, 여러 운영 모드(자동화/수작업/외부 파트너)가 섞일 때도 같은 규칙으로 굴러가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예를 들어 센터 확장을 검토하다가 “볼륨이 안 차면 매장/3PL로 돌린다” 같은 전환이 필요해지면, 제일 먼저 깨지는 건 설비가 아니라 상태 정의와 예외 복귀입니다. 이 구간을 룰·로그·흐름으로 묶어두면, 자동화의 성패가 ‘설비 교체’가 아니라 ‘운영 전환의 품질’로 이동합니다.

  • 표준화하고 싶은 것 → NearWES에서 쉬워지는 일

    • 상태 정의/동기화 → “완료/보류” 해석이 흔들릴 때 원인 추적이 빨라짐

    • 예외 경로/복귀 → 수기 누락 대신 ‘처리 이력’이 남는 흐름으로 정착

    • 라우팅/우선순위 → 노드가 바뀌어도 같은 기준으로 분산/재배치

    • 운영 리포트 → 손익계산에 필요한 단위 원가/재작업 비용을 운영 데이터로 연결


FAQ

  1. 자동화 물류센터가 닫히면 기술이 실패한 건가요?
    아니요. 피크를 못 견뎌서라기보다 “지역 볼륨/밀도” 같은 가정이 어긋나 손익이 안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술 평가는 별개로, 운영 전환(매장/외부 파트너) 플랜을 함께 봐야 합니다.

  2. 완전 자동화하면 원가절감은 항상 되나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피크에 처리량은 올라도, 예외·재작업이 늘면 단위 원가가 다시 올라갑니다.
    “가동률이 떨어졌을 때” 손익이 어떻게 변하는지까지 계산해야 합니다.

  3. 센터 확장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할 건 뭔가요?
    네. 먼저 “저가동(물동량 미달) 시나리오에서 주문을 어디로 돌릴지”를 정해야 합니다.
    피크나 교대 상황에서 상태 정의가 흔들리면, 확장보다 수기가 먼저 늘어납니다.

  4. 소프트웨어를 신경 쓴다는 건 결국 대시보드 만들기인가요?
    완전히 같진 않습니다. 대시보드는 결과이고, 핵심은 “상태 정의·예외 복귀·라우팅 규칙” 같은 운영 규칙입니다.
    피크 때 현장이 엑셀로 돌아가는지 여부는 이 규칙들이 살아 있는지로 갈립니다.


[출처 목록]

웹 아티클

리서치/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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